뉴욕 매체 “사이영상 레이스, ERA 중시하면 RYU 표 얻을 수 있어”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사이영상 득표 가능성을 전했다.

뉴욕 매체 ‘메츠머라이즈드’ 5일(이하 한국시간) “2019년 더 이상의 정규시즌 경기는 없다. 시즌을 마쳤으니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의 활약과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보자”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3인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를 강력한 후보로 꼽았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04이닝을 소화하며 255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매체는 “디그롬은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 주자다. 32번의 선발 등판 중 19차례 7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3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단 다섯 차례다”라며 디그롬의 활약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4번의 등판에서는 28이닝을 던지며 35개의 삼진을 잡았다. 디그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린 류현진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시즌 대부분 선두 주자였다.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리그 1위의 평균자책점과 1.2의 9이닝당 볼넷 비율로 여전히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지표에서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에게 밀리지만 평균자책점을 우선시하는 유권자가 있다면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츠머라이즈드’는 또 다른 후보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 대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한 이력을 쌓았다. 하지만 올 시즌 사이영상 레이스에선 부상으로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부상 여파를 전했다.

하지만 “부상 공백에도 내셔널리그 최고인 12.7의 9이닝당 탈삼진 비율과 리그 전체 1위인 2.45의 FIP는 그를 7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5위 이상의 성적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

한편 류현진과 슈어저는 7일 오전 8시 45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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