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좀비 3% 확률 직면…STL 감독 ''내일부터 시작''
입력 : 2019.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에 시리즈 전적 0-3으로 내일이 없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8-1로 워싱턴이 이겼다. 시리즈 3연승. 워싱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역대 7판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7번 가운데 36번 있었다.

그중 4차전에서 시리즈 싹쓸이로 끝난 건 29번이다.

유일한 역스윕 사례로 2004년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 있다. 3% 확률이다.

희박한 사례를 추가해야 하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궁지에 몰린 격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내일 모든 게 걸렸다. 더 이상의 양보 연설은 없다"며 "내일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 둘 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 맥스 슈어저 호투에 타선이 고전했다.

3차전에서는 계산 서는 카드 잭 플라허티(33G 11승 8패 2.75ERA)를 내고도 재미를 못 봤다. 플라허티는 4회 말 4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 하며 크게 무너졌다.

그러도고 불펜진 4명이 4점을 더 줘 8실점. 타선은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에게 7회까지 삼진만 12개 당하며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7회까지 7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4사구는 단 1개도 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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