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게릿 콜(29, 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30, LA 에인절스),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대형 FA들의 행선지가 정해진 후 남은 2019-20 FA 시장의 최대 화두는 조쉬 도날드슨(34, FA), 놀란 아레나도(28, 콜로라도 로키스)의 거취일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은 유독 선발 투수와 3루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특히 LA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장기적으로 3루수가 필요한 빅마켓 팀들이 많아 FA로 풀린 렌던과 도날드슨,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아레나도까지 대형 3루수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3일(한국 시간) MLB.COM에서는 도날드슨의 몸값이 1억 달러라는 소식을, MLB 네트워크에서는 콜로라도의 아레나도에게 제의한 여섯 개 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여섯 개 팀이 콜로라도에게 문의했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으로 달려든 팀과 계약 규모가 나온 도날드슨의 행선지가 정해진 후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50:50이라고 표현한 것을 생각하면 콜로라도가 아직까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다저스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가 아니며, 콜로라도가 같은 지구 팀으로 그를 보내기 꺼려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볼 때 도날드슨을 노리는 워싱턴, 미네소타, 애틀란타의 구애가 실패로 끝날 경우 남은 팀들이 아레나도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슨은 MVP 1회(2015),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의 화려한 경력과 2019년 반등에 성공한 것이 매력적이다. 도날드슨은 지난해 155경기에서 37홈런 94타점, 타율 0.259, OPS 0.900, 4.9 fWAR 을 기록했다. 하지만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리며 그의 지난해 활약이 FA 직전 해 반짝 활약이 아닐까 염려하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아레나도 역시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7회, 올스타 5회로 공수겸장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고, 5년 연속 MVP 순위를 10위 안에 위치하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 역시 28세로 아직 어리지만 연 3250만 달러(총액 8년 2억 6천만 달러)라는 고액 연봉과 '하산 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산 효과' 란 해발 고도 1,610미터인 홈구장 쿠어스 필드를 내려가면 부진한 콜로라도 타자들의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아레나도 역시 '하산 효과' 에서 자유롭지 않다.
아레나도의 2019년 성적
시즌 성적 - 155경기 41홈런 118타점, 타율 0.315, OPS 0.962, wRC+ 128, 5.9 fWAR
홈 성적 - 77경기 21홈런 70타점, 타율 0.351, OPS 1.057, wRC+ 137
원정 성적 - 78경기 20홈런 48타점, 타율 0.277, OPS 0.866, wRC+ 118
하지만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DJ 르메이휴(31,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팀을 떠나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콜로라도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아레나도가 부진할 것이라 속단하기는 이르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의 공백을 장기적으로 유망주 브랜든 로저스(23), 라이언 맥맨(25), 콜튼 웰커(22)로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는 선발 로테이션 리빌딩과 포수 자원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과 포수 자원이 풍부한 팀이 적합한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아레나도는 꾸준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한 비전이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영입이 복잡하지 않은 도날드슨의 거취가 정해지고 나면, 렌던부터 시작된 3루수 연쇄 이동이 순차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오프시즌은 유독 선발 투수와 3루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특히 LA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장기적으로 3루수가 필요한 빅마켓 팀들이 많아 FA로 풀린 렌던과 도날드슨,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아레나도까지 대형 3루수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3일(한국 시간) MLB.COM에서는 도날드슨의 몸값이 1억 달러라는 소식을, MLB 네트워크에서는 콜로라도의 아레나도에게 제의한 여섯 개 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여섯 개 팀이 콜로라도에게 문의했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으로 달려든 팀과 계약 규모가 나온 도날드슨의 행선지가 정해진 후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50:50이라고 표현한 것을 생각하면 콜로라도가 아직까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다저스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가 아니며, 콜로라도가 같은 지구 팀으로 그를 보내기 꺼려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볼 때 도날드슨을 노리는 워싱턴, 미네소타, 애틀란타의 구애가 실패로 끝날 경우 남은 팀들이 아레나도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슨은 MVP 1회(2015),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의 화려한 경력과 2019년 반등에 성공한 것이 매력적이다. 도날드슨은 지난해 155경기에서 37홈런 94타점, 타율 0.259, OPS 0.900, 4.9 fWAR 을 기록했다. 하지만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리며 그의 지난해 활약이 FA 직전 해 반짝 활약이 아닐까 염려하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아레나도 역시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7회, 올스타 5회로 공수겸장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고, 5년 연속 MVP 순위를 10위 안에 위치하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 역시 28세로 아직 어리지만 연 3250만 달러(총액 8년 2억 6천만 달러)라는 고액 연봉과 '하산 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산 효과' 란 해발 고도 1,610미터인 홈구장 쿠어스 필드를 내려가면 부진한 콜로라도 타자들의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아레나도 역시 '하산 효과' 에서 자유롭지 않다.
아레나도의 2019년 성적
시즌 성적 - 155경기 41홈런 118타점, 타율 0.315, OPS 0.962, wRC+ 128, 5.9 fWAR
홈 성적 - 77경기 21홈런 70타점, 타율 0.351, OPS 1.057, wRC+ 137
원정 성적 - 78경기 20홈런 48타점, 타율 0.277, OPS 0.866, wRC+ 118
하지만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DJ 르메이휴(31,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팀을 떠나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콜로라도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아레나도가 부진할 것이라 속단하기는 이르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의 공백을 장기적으로 유망주 브랜든 로저스(23), 라이언 맥맨(25), 콜튼 웰커(22)로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는 선발 로테이션 리빌딩과 포수 자원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과 포수 자원이 풍부한 팀이 적합한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아레나도는 꾸준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한 비전이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영입이 복잡하지 않은 도날드슨의 거취가 정해지고 나면, 렌던부터 시작된 3루수 연쇄 이동이 순차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