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영입한 토론토, 숙제 남아있다... '외야' '불펜' '뎁스'
입력 : 2020.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류현진(32)을 영입하며 에이스 자리를 채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나아갈 다음 방향은 무엇일까?

7일(한국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가 많은 보강을 했지만 개막까지 여전히 할 일은 있어보인다며 팀에 직면한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더슨 기자는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가 류현진,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악, 트래비스 쇼 등 많은 영입을 했지만 토론토가 남은 겨울 얼마나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류현진을 현재 토론토 투수 유망주 1위 네이트 피어슨(23)을 기다릴 동안 팀을 이끌어줄 에이스로 평가했다.

매더슨이 던진 첫번째 질문은 외야의 정체성을 바꿀 가능성이다.

현재 주전 외야수는 낮은 경쟁력을 지닌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26,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7, 중견수), 랜달 그리칙(28, 우익수)이라고 소개했다. 구리엘은 지난해 건강한 경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에르난데스는 6월 트리플 A에서 돌아온 후 23개의 홈런을 치는 등 좋게 볼 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토론토 주전 외야수들의 낮은 출루율과 높은 삼진율은 여전히 걱정된다는 말도 함께 남겼다.

토론토가 긴 시간을 두고 중견수를 찾겠지만 당장 기회를 줄 만한 외야유망주가 보이지 않는 것도 아픈 점으로 꼽혔다. 외야 경험이 있는 2루수 캐반 비지오(24)에게 중견수를 맡기는 것도 계획의 일부지만 플랜 A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 다음은 마무리 켄 자일스와 함께 마운드를 지켜줄 불펜 투수가 누구냐는 것이다.

자일스는 현재 팀의 최고 선수 중 하나라 소개하면서도 그를 도와줄 친구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선수들은 팀 투수 전략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베테랑 불펜 투수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뛰었던 오승환을 언급하며 토론토는 과거 조 스미스부터 오승환, 타일러 클리파드 등 작은 규모의 계약으로 좋은 불펜 투수들을 데려왔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깊이 있는 라인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평균 나이 25세의 어린 포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 포수의 필요성과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의 내야수들을 이끌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적절한 가격이라면 좌완 투수에게 약했던 트래비스 쇼를 도와줄 1루와 지명타자 포지션의 보강도 가능성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쇼는 통산 우타자 상대로는 1702타석 82홈런 239타점, 타율 0.249, OPS 0.810으로 나쁘지 않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539타석 17홈런 71타점, 타율 0.225, OPS 0.679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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