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이 샌프란시스코에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 베이에어리어는 7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코로나-19 대응책을 전했다. 기본적으로 손 세정제를 마련하고, 선수와 코치들에게 손을 자주 씻도록 권고한 것은 같았다. 또한, 훈련 시설은 두 번씩 청소하고 있으며,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돌아가서도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들에 대한 대응 및 관리도 철저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스포츠 팀 모두 단체 행사를 취소하도록 권유 받았고,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눈, 코, 입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당분간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예정이며, 오늘 있었던 환영회에서도 선수들이 직접 사인하는 대신 사전에 사인한 야구공을 배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일례로 어제 타격 연습 중 사인을 요청했던 어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선수들은 오늘 팀 의료진에게 좀더 주의해줄 것을 부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아침 있었던 회의에서 "시즌이 시작되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여러 지자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운을 뗀 래리 배어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팬들과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매일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로 대응할 것이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지난달 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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