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1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상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실버 슬러거는 리그 별 포지션에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 선수와 감독의 투표로 결정된다.

후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실버 슬러거 수상에 성공하면, 12년 만에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첫 일본인 선수가 이 상을 받게 된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2001, 2007, 2009년 3차례 외야수로 실버 슬러거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도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그는 시즌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OPS 1.002로 활약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수상하게 되면,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부자가 모두 실버 슬러거 수상자가 된다. 아버지 게레로는 3회(1999, 2000, 2002년) 수상한 바 있다.

실버 슬러거 수상자는 오는 11월 12일에 발표 예정이다.


※2021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

[아메리칸리그]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율리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래틱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호세 알투베(휴스턴),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카일 시거(시애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젠더 보가츠(보스턴),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보 비셋(토론토)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애런 저지(양키스), 카일 터커(휴스턴), 미치 해니거(시애틀 매리너스), 루도네스 구리엘 주니어(토론토), 헌터 렌프로(보스턴),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 개리 산체스(양키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이 갈로(이상 양키스), 넬슨 크루즈(탬파베이)

[내셔널리그]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맥스 먼시(LA 다저스)

-2루수: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저스틴 터너(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패트릭 위즈덤(시카고 컵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레이 터너(다저스), 윌리 애덤스(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덤 듀발(애틀랜타), 제시 윙커(신시내티),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윌 스미스(다저스),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오마르 나바에즈(밀워키)

-투수: 헤르만 마르케즈(콜로라도 로키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