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단 1승’ 기쿠치, 팀 옵션 거부…FA 시장 나온다
입력 : 2021.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던 기쿠치 유세이가 자유계약(FA)선수가 됐다.

‘디 애슬래틱’ 코리 브록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쿠치가 선수 옵션을 거부하기로 했고, 그는 FA가 됐다”고 밝혔다.

기쿠치는 올 시즌 29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7승 9패 ERA 4.41 16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기에만 6승 4패 ERA 3.48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뽑히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단 1승을 거뒀고, 5패 ERA 5.98로 무너졌다. WHIP은 1.70까지 치솟았다.

팀에서 마르코 곤잘레스와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에게 밀려났고, 루키 로건 길버트에게 밀리는 신세가 됐다.

기쿠치는 3년 동안 평균 5승만을 올렸고, 현지 언론에서는 당연히 옵션을 선택하고 1,3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MLB.com’은 지난 2일 “기쿠치가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쿠치는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지 언론은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다. 기쿠치는 다년 계약을 원했고, 이를 위해 나왔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FA 시장에 나온 기쿠치가 원하는 기간과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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