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메릴 켈리, 2022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팀 옵션 525만 달러
입력 : 2021.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KBO리그에서 활약 후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메릴 켈리가 다음 시즌도 빅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헤이젠 사장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켈리의 525만 달러 팀 옵션을 행사하고 그를 잔류시킬 것”이록 전했다.

이로써 2019시즌 전에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을 맺은 켈리는 계약 마지막 해까지 빅리그에 남게 됐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4년간 48승 32패 ERA 3.86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12승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는 빅리그 첫해 깜짝 13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올 시즌에는 매디슨 범가너와 잭 겔런과 함께 애리조나 선발진을 이끌었다.

켈리는 올 시즌 27경기 158이닝을 소화하며 7승 11패 ERA 4.44 130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올 시즌 팀의 최악의 원정 24연패를 끊어냈고, 홈 원정 포함 17연패에서 탈출하며 연패 스토퍼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편, 켈리를 잡은 애리조나는 외야수 콜 칼훈과의 옵션은 거절할 것으로 보이고,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의 옵션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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