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 앞둔’ 애런 저지 “양키스에서 경력 끝마치는 것이 목표”
입력 : 2021.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팀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저지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스포츠용품 업체 ‘패너틱스’와 온라인 인터뷰에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자 목표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10년 동안 이 팀에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저지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32번으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그 이후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첫 풀타임 시즌인 2017년에 빅리그를 폭격했다.

타율 0.284 52홈런 114타점 128득점으로 완벽한 한 해를 보냈고, 올스타는 물론, 실버슬러거, 신인상을 모두 따냈다. 이후 부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287 39홈런 98타점 OPS 0.916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따낸 이후 첫 3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개인 3번째 올스타와 2번째 실버슬러거를 따냈다.

그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첫 FA 자격을 얻게 된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확실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이기에 많은 팀이 저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지는 “매일 밤 관중이 꽉 찬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좋다. 이곳에서 평생 머물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 양키스는 아직 저지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그는 매우 특별한 선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가 우리 선수라는 것에 매우 기쁘다. 그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재계약 협상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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