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정상개최 파란불?' 노사 협상, 최장 시간 진행...입장차는 여전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스프링캠프지에서 노사협상을 재개했다.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지만, 가장 긴 협상시간으로 시즌 정상개최 가능성을 봤다.

양측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고 협상을 이어갔다. 로저 딘 스타디움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프링캠프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이날 협상은 6시간가량 이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직장폐쇄 이후 가장 오랜 시간 진행된 것이다. 선수노조는 내부 협의를 위해 중간 휴식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로저 진 스타디움에는 구단주와 선수들이 직접 참가했다. 댄 할렘 부커미셔너와 관계자들, 콜로라도 로키스 딕 몬포트 구단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론 파울러 구단주가 참여했다.

선수 노조 측은 토니 클락 노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맥스 슈어저, 브랜든 니모,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뉴욕 메츠), 제임슨 타이욘(뉴욕 양키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로열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등이 참여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협상에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구단주 측에서 수정된 제안을 내놨다. 서비스 타임 2년 차 이하 선수들에게 보너스 풀을 2,000만 달러로 올렸고, 이를 30명의 선수에게 나누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팀을 한 팀 추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노조 측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오는 23일 새로운 제안서를 가지고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오는 4월 개막 예정인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2월 안에 협상을 체결해야 한다. 이달 안에 체결을 위해서는 이번 주 협상 내용이 매우 중요해 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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