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체 1위 유망주, 부상으로 데뷔 늦어진다…볼티모어에겐 호재?
입력 : 2022.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른쪽 삼두근 부상을 당했다.

미국 ‘MASN 스포츠’ 로치 쿠바코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러치맨이 오른쪽 삼두근 부상을 당했고, 2~3주간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치맨은 지난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볼티모어에 지명을 받은 최고 유망주이다. 그는 마이너리그를 차례로 폭격했고, 2021년 ‘MLB 파이프라인’ 선정 유망주 랭킹에서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휘트 주니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구단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 5홈런 OPS 0.895로 맹활약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버스터 포지와 닮아 있다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러치맨은 올 시즌 데뷔가 유력했고, 개막전 라인업에도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데뷔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로서는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 현재 러치맨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도 마이너리그 부상자명단에 오른다. 이 경우 메이저리그 급여나 서비스 타임을 받지 못한다.

볼티모어가 그를 마이너리그에 2주 더 머물게 하면 FA까지 시간을 1년 더 미룰 수 있다. 2019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데뷔가 늦어진 사례와 같이 볼티모어 역시 서비스 타임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볼티모어는 오프시즌에서 베테랑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를 영입해 급하게 러치맨을 콜업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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