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포수 제외 전 포지션 소화’ 베테랑 유틸리티와 스플릿 계약
입력 : 2022.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유틸리티 마윈 곤잘레스를 영입했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곤잘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 110만 달러를 받는다. 양키스는 그를 영입해 내야, 외야 뎁스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10시즌동안 빅리그에서 뛰며 통산 1053경기 타율 0.256 101홈런 397타점 OPS 0.717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23홈런과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타율 0.199 5홈런 OPS 0.579로 크게 부진했다.

그는 타격 능력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유격수로 가장 많은 출장을 했고, 1루와 좌익수, 2루수, 3루수, 우익수, 중견수 그리고 지명타자로도 출장한 기록이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도 1이닝을 소화해 피안타 없이 이닝을 정리하기도 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곤잘레스는 머리가 좋고, 프로이다. 그는 스위치 히터이면서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수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곤잘레스가 우승반지를 차지했던 2017년에는 사인 훔치기 논란이 있었다. 당시 휴스턴은 아메리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양키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곤잘레스는 사인 훔치기에 대한 행동을 사과하고 후회된다고 말한 바 있다.

분 감독은 곤잘레스가 클럽하우스에 합류하는 것이 문제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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