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확정…인수위 “공약 이행 위해 여러 방법 준비”
입력 : 2022.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여가부 폐지 확정…인수위 “공약 이행 위해 여러 방법 준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이행될 것이라고 25일 재차 강조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인께서 여가부 폐지 공약을 확인한 바 있다. 인수위에서는 공약을 실제로 이행하는 여러 방법을 준비, 보고해 당선인이 최선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 과정에서 여성 단체와 만남도 기획하고 있다. 제가 알고 있기론 여성 단체들이 연합을 해서 소통창구를 갖고 있는 걸로 안다"며 "그렇지만 그 팀만 만날 것인지 또 다른 대표성을 가진 단체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세밀하게 준비해서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은 이행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라는 공약을 당선인께서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여가부라는 이름으로 존치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획조정분과에 확인한 바로는 하던 업무들을 쪼개서 다른 여러 부처로 나눌지, 이를 대체하거나 통합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다른 정부 조직을 만들 것인지 여러 가지 방안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원 부대변인은 "여가부 폐지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여가부는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고 인수위원들도 공감했다"며 "여가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개 분산할 것인가, 새로운 통합부처를 만들 것인가를 오늘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보고 이후에는 구체적 검토가 나올 것이기에 궁금해하는 향후 방향에 대해선 차차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가부 폐지는 이미 인수위 내에서도 확정됐고 선거 과정에서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약속"이라며 "그 이유는 여가부 폐지한다는 목적이 아니고 여가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 했고, 여가부가 생긴 이래로 최근 몇 년간 권력형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여가부가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서 새 정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그 업무를 그 기능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방안을 곧 국민들에게 밝히겠다가 현 단계"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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