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유니폼 공급 업체 나이키와 협력해 지난 시즌부터 ‘시티 커넥트’ 시리즈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유니폼 디자인에서 벗어나 연고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은 워싱턴, 휴스턴 애스트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7팀의 새 유니폼이 예정되어 있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첫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공개했다. 해당 유니폼은 회색 배경에 핑크색 벚꽃 무늬가 그려져 있고, 크게 WSH 글자가 박혀 있다. 모자 역시 벚꽃 무늬가 새겨져 있다.

워싱턴은 “워싱턴 D.C 주변에 매년 봄마다 피는 벚꽃은 새로운 메이저리그 시즌의 시작과 같다. 이는 구단의 끝없는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 유니폼은 시즌 내내 특정 경기에서 입게 될 예정이고, 뉴욕 메츠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처음 입는다.

해당 유니폼을 본 워싱턴 팬들은 아름답다는 반응도 있지만, 대부분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벚꽃이 왜 워싱턴을 대표하는 건지 모르겠다”, “일본 유니폼 같다”는 댓글을 달아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휴스턴으로 예정되어 있고, 휴스턴은 오는 4월 21일 공개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되어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