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추락…호세 우레냐,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였던 호세 우레냐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com’의 밀워키 전담 기자 애덤 맥칼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우레냐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에 따르면 그는 오는 31일부터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우레냐는 200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마이애미(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5년부터 빅리그에서 뛰었고,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우레냐는 팀 역사상 8번째로 2년 연속(2018, 2019)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 그는 평균구속 94마일의 빠른 공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5점대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결국 지명할당 처리되어 팀에서 방출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머물렀지만, 4승 8패 ERA 5.81의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도 등재됐고,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에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선발투수로는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밀워키는 코빈 버네스,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에락 라우러, 애드리안 하우저 등 좋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고, 유망주 애런 애쉬비 역시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우레냐가 불펜으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발 출신인 그를 멀티이닝 소화 자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그는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나쁘지 않다(0.248). 카운셀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사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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