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필요한 일본의 4번타자, 3경기 무안타 침묵…첫 득점만 신고
입력 : 202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의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침묵을 이어갔다.

스즈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을 맞이해 상대 선발 잭 데이비스를 상대했다. 스즈키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3회말과 6회말 두 차례 타석으로 소화했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잭 데이비스와 교체되며 이날의 경기를 마쳤다.

스즈키는 직장폐쇄 종료 이후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는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4삼진으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그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MLB.com’ 컵스 전문 기자 조던 바스티안은 “스즈키가 컵스 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 경기에 꾸준히 나간다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도 적응할 것이다. 데이비드 로스 감독 역시 문제없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오는 4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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