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썼는데…’'' TEX 키스톤 콤비, 시범경기 39타수 6안타 부진
입력 : 2022.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키스톤 콤비가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0-7로 크게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출전한 17명의 타자 중 4명만이 안타를 기록했고, 4안타 6출루에 그쳤다.

이날 1번과 2번으로 선발 출전한 마커스 시미언과 코리 시거는 나란히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되기 전, 시미언은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120억 원), 시거는 3억 2,500만 달러(약 3,937억 원) 초대형 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텍사스는 존 그레이, 콜 칼훈 등을 영입하면서 뉴욕 메츠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 최고 큰 손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키스톤 콤비가 타격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텍사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미언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100(20타수 2안타) 1타점 0홈런 OPS 0.417로 부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 2루수 최다 홈런을 기록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래도 시거는 상황이 괜찮은 편이다. 그는 지난 19일과 23일 멀티 히트와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타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다른 5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고, 타율 0.211(19타수 4안타)로 추락했다.

6000억 원 듀오가 시범경기의 부진을 떨쳐내고 정규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텍사스는 오는 4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1시즌을 시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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