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라인업 너무 좋은데?” BOS 신입생의 행복한 미소
입력 : 2022.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트레버 스토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스토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제트 블루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와 2회, 볼넷과 삼진으로 보스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4회 1아웃 2, 3루 득점권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스토리는 좌익수 앞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타점을 올렸다. 스토리는 안타를 친 직후 대주자 욜머 산체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토리는 지난 21일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700억 원) 대형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2루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팀 동료 잰더 보가츠에게 팀 라인업에 대해 말했고, 깜짝 놀랐다. 우리는 정말 좋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크게 웃었다.

이날 라인업은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보가츠(유격수)-JD 마르티네즈(지명타자)-알렉스 버두고(좌익수)-스토리(2루수)-바비 달벡(1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우익수)-크리스티안 바스케즈(포수)로 구성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스토리가 6번으로 내려가서 마음이 편해 보였다. 더 좋은 역할을 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팀이 전력보강을 잘했고, 좋은 라인업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좋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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