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마스크 벗어라” 발언했다 혼쭐난 민주당 의원
입력 : 202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남성 의원들의 발언이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박지현 위원장은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0차 정책의원총회에서 연단에 오른 박 비대위원장은 마스크를 쓴 채로 4분 30초가량의 연설을 마쳤다.

설훈 의원은 “잠깐만! 잠깐만! 얼굴을 잘 몰라요! 마스크를 잠깐 벗고 봤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웃음을 터트렸다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의총 진행을 맡은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설 의원을 향해 “얼굴을 모르신다고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예”라고 답했다. 좌중에선 웃음소리가 나왔고 “저 앞에 나가서” “앞에서” “텔레비전에서 나온 거 하고 틀려” 같은 말이 이어졌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 때 많이 봤습니다”라고 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설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남성 의원들의 행동에 “외모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라며 지적했다. 설훈 의원은 “그간 실제 대면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얼굴을 직접 보고 싶다는 취지였다”라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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