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80억’ 다저스의 골칫덩이, 드디어 제 역할 할까...복귀전 1이닝 퍼펙트
입력 : 202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시벙경기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훌리아스 유리아스, 에반 필립스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아메드 로사리오, 호세 라미레즈를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프란밀 레예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프라이스는 7회에 옌시 알몬테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프라이스는 구속이 93마일까지 나오면서 다저스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30-30타자 라미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당초 시범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5선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캠프 합류가 늦어졌다. 현재는 통증이 사라진 상황으로 전해졌다. 프라이스는 “예전처럼 공을 던질 수 있고, 던지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프라이스가 공을 던지는 장면이다. 구속도 꽤 좋았고, 커브볼을 아름다웠다. 계속 이렇게만 던지면 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보직에 대한 질문에는 “1이닝 구원투수로 쓸지는 아직 고민하지 않았다. 그를 로테이션에 둘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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