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도 외면한 문재인 정권, “흔들 수 없는 나라? 이미 망했어”
입력 : 202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진보성향이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가 문재인 정부를 공개 비난하기 시작했다.

김용민씨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만들겠다'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서 나온 말"이라며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해방된 신생독립국 대한민국의 비전이 바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였다.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의 이상을 축약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경축사가 나올 당시 2019년 광복절 무렵 정치검사들은 조국이라는 인물을 털기 시작했다. 쿠데타로 정권은 뿌리채 흔들렸고 마침내 내주게 됐다. 사실 아니라면 반박하라"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기력함을 지적했다.

김용민씨는 문재인 대통령 연설집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에 "단언컨대 이 제목은 매우 무례하고 심히 가혹하다.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저 쿠데타 세력에게 실컷 흔들렸던 것을 애써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정권을 내주면서 아마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뿌리채 부정될 것이다. 공수처장 불러다가 그만두라고 한 거 봐라. 이건 서막이 열린 것도 아니다. 장담컨대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뿌리채 뽑을 것이다. 그게 저 자들이 정당성을 확보할 유일한 선택지니까. 정책만인가, 사람까지 부정당할 것"이라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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