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빈저 IL 소식에 SD 멜빈 감독, “오히려 좋아”…왜 그럴까?
입력 : 2022.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후 단 4경기 등판에 그치고 있는 마이크 클레빈저가 2022시즌 개막전 역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작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클레빈저가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클레빈저는 개막을 10일짜리 IL에서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클레빈저는 지난 2020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트레이드 직후 4경기 2승 1패 ERA 2.8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통증을 느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또다시 통증으로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그는 “솔직히 많이 서두르는 것 같았다. 클레빈저가 천천히 돌아와도 된다. 대신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포화 상태이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크리스 패댁이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고 있고, 팀 4위 유망주 맥켄지 코어도 한자리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오프시즌에 NPB에서 활약했던 닉 마르티네즈를 영입했고, 이날 션 마네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선발진이 매우 두터운 상황이다.

클레빈저가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다르빗슈, 스넬, 머스그로브, 마네아에 이은 5선발을 맞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