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홈런 친' 시애틀 유망주, 빅리그 입성...개막 로스터 합류
입력 : 202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김민우(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한다.

시애틀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드디어 시간이 됐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8시즌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더블A까지 밟았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3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뽐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0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타율 0.417로 팀타선을 이끌었고, 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민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기록하며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4(33타수 14안타) 3홈런 8타점 10득점 3도루 OPS 1.304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트리플A를 건너뛰고 바로 빅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이제 빅리그에서 뛰어야 할 때다. 그는 흥미롭고 언제나 사람을 기쁘게 한다. 분명 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활약을 하는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라며 크게 웃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때가 됐고, 나는 활약할 준비가 됐다. 잘해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애틀은 오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을 시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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