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테임즈-베탄코트, 결국 트리플A행…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
입력 : 202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던 에릭 테임즈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결국 빅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오클랜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테임즈와 베탄코트를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로 이동시켰다. 그들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함께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테임즈는 지난 2월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22타수 5안타 타율 0.227 1홈런 4타점 OPS 0.755에 그치면서 결국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다.



베탄코트 역시 마이너 계약으로 지난 3월에 합류했다. 그는 타율 0.391 1홈런 6타점 OPS 1.053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지만, 스티븐 보그트 등이 합류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주전 1루수 맷 올슨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두 선수 모두 주전 경쟁을 했지만, 마이너리거 신분인 두 명은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주축 선수들을 모두 트레이드한 오클랜드는 선수 뎁스가 매우 얇은 편이다. 이에 두 선수 모두에게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베탄코트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포수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에 콜업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테임즈는 35세의 나이로 많은 기회가 돌아오진 않을 전망이다.

이에 테임즈가 KBO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KBO 리그의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의 보류권이 지난해를 끝으로 사라진 상황으로 올 시즌에는 NC를 포함한 모든 팀과 계약이 가능하다. 외국인 타자가 부진 혹은 부상으로 빠지는 팀이 있다면 대체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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