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임박' 트레이 터너, “다저스, 계약 제안 아직…일단 야구에 집중”
입력 : 2022.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FA를 앞둔 트레이 터너가 아직 소속팀 LA 다저스로부터 연장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터너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아직 연장 계약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팀의 1라운더 코리 시거를 붙잡지 않았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보냈다. 다저스가 시거를 쉽게 보낼 수 있던 이유는 바로 터너가 있기 때문이었다.

터너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 시거와 자리가 겹쳐 잠시 2루수를 맡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유격수를 사랑한다. 2루는 솔직히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팀이 원했기에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유격수로 돌아갈 생각에 정말 신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28 28홈런 195안타 3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 최고 타율, 최다 도루 기록을 모두 세웠다. 올스타 선정은 물론, MVP 투표에서 5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올 시즌 앞두고 다저스는 연봉조정을 피해 그와 2,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현지 언론들은 터너가 시거의 10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과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가 터너를 지키기 위해서는 연장 계약을 제시해야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입장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그는 “나는 항상 열려있다. 구체적인 대화가 없다면, 나는 그냥 야구를 즐기면 된다. 나는 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개막전을 가진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 크레이그 킴브렐, 앤드류 히니 등을 영입했고, 크리스 테일러와 클레이튼 커쇼를 잔류시켰다. 이들과 함께 막강 로스터를 꾸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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