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오타니’ 4.2이닝 9K 1실점 승리 실패…’오타니 룰’로 DH로 남아
입력 : 2022.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1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호세 알투베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요르단 알바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곧바로 1번 타자로 타석에 섰고, 상대 투수 프램버 발데즈를 상대했다. 그는 기다리지 않고 1구에 곧바로 타격을 가져갔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2회와 3회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지만, 브랜틀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을 내준 오타니는 만회를 위해 3회 타석에 섰지만, 발데즈의 완벽한 커브볼에 당하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4회 세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조 아델의 아쉬운 수비로 채즈 맥코믹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는 마틴 말도나도를 땅볼로 돌려세운 후 알투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 매든 감독은 80구를 던진 오타니를 무리시키지 않았고, 애런 루프를 마운드에 올렸다.

루프는 브랜틀리를 삼진으로 잡았고, 오타니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이날 투구를 끝마진 오타니는 4.2이닝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일명 ‘오타니 룰’로 인해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타석에는 여전히 설 수 있다. 그는 지명타자로 포지션이 변경됐고, 타석에 다시 설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5회말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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