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을 부린거야?” 4000억 타자, 묘기 타법 선보여...배트 부러져도 안타
입력 : 2022.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코리 시거가 묘기에 가까운 타격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시거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거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역전 타점을 올리며 팀의 12-6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시거는 이날 묘기에 가까운 타격으로 팬들과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시거는 4회초 2아웃 상황에 타석에서 류현진 뒤에 올라온 줄리안 메리웨더를 상대했다. 그는 3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고, 좌익수 앞 안타로 역전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배트의 손잡이가 부러졌지만, 시거는 배트 윗부분을 한 손으로 돌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현지 중계진은 “어떻게 저렇게 친 거지?”라며 감탄사를 뽑아냈다.

경기 후 ‘MLB.com’은 “시거, 방망이로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마법을 부린 것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텍사스 팬들은 “힘이 너무 세서 배트가 부서진 것 같다. 저렇게 해도 안타를 칠 수 있다니…”라며 혀를 내둘렀다.

시거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005억 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돈값’을 하고 있다. 타율 0.462 6안타 2타점 OPS 1.038로 텍사스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MLB.com'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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