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선발진인데…’ 메츠, 디그롬에 이어 워커까지 부상
입력 : 202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메츠의 타이후안 워커가 개막 후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워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워커는 1회부터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2회에도 닉 카스테야노스,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워커는 2이닝을 삼진 4개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워커는 갑작스럽게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자켓을 입고 트레이너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고, 데이비드 피터슨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워커는 지난 1월 오른쪽 무릎 수술로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해 4월 중순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선발 등판을 하면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부위인 어깨에 통증을 느껴 메츠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이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더욱 불안하게 했다. ‘MLB.com’ 메츠 전문 기자 앤서니 디코모에 따르면 “워커는 경기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워커가 이탈한다면, 피터슨이 선발을 맡게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메츠는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워커 외에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어깨뼈 부상으로 4주정도 이탈할 예정이고, 맥스 슈어저도 개막일을 맞추긴 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되는 상태이다.

리그 최강 선발진이지만,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메츠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건강을 되찾고, 정상 가동이 가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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