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계약 거절’ NYY 저지, 이제는 홈팬도 야유…“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입력 : 202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연장을 거절한 애런 저지가 이제는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고 있다.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 두 번으로 물러났다.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8회 1아웃 1루 상황에 애덤 심버를 상대했지만,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소수의 팬이 저지에게 야유를 보냈고, 그는 쓸쓸하게 타석을 떠났다.

저지는 지난 9일 양키스의 7년 2억 1,35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만약 저지가 이 계약을 받아들였다면 연봉은 3,050만 달러를 받았을 것이다.

양키스는 역대 팀 야수 최고 금액으로 대우했지만, 저지는 더 좋은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10년 정도의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FA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 팬들은 최고 대우에도 더 많은 연봉을 원하는 그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 패했고, 성적도 좋지 않자 야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저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유를 받는 것이 그렇게 새롭지 않은 일이다. 나는 2016년부터 야유를 들어왔다. 연장 계약과 연관 짓고 싶지 않다”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애런 분 감독 역시 “몇몇 팬들은 그저 재미로 야유를 보낸다.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저지는 양키스와 연봉 조정 청문회도 앞두고 있다. 현재 저지는 2,100만 달러 연봉을 주장하고 있고, 양키스는 1,700만 달러를 원하고 있다. 400만 달러 차이로 저지와 구단은 청문회를 통해 연봉 조정을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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