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홈런-타점 1위 등극’ 스즈키, 빅리그 적응 완료…연타석 홈런 폭발
입력 : 202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빅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적응을 완료했다.

스즈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2회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스즈키는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했다. 퀸타나는 ML 통산 83승의 베테랑 선발투수이다. 스즈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0.8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즈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상대 투수 앤서니 밴다를 상대해 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팀의 모든 득점을 담당해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시즌 8타점과 시즌 3호 포를 동시에 기록한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타점과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올라섰다.

컵스는 스즈키의 연타석 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박효준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대타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컵스는 14일 피츠버그와의 2연전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은 카일 헨드릭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피츠버그는 잭 톰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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