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비상’ 메츠, 디그롬에 이어 워커도 이탈…10일 IL 등재
입력 : 202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뉴욕 메츠가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선발 경기에서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던 타이후안 워커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12일 열렸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투구 후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이비드 피터슨이 마운드에 올랐고, 워커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MRI 정밀 검사를 받았고,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고, 10일짜리 IL에 등재됐다. 워커는 2이닝동안 4탈삼진 0피안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 메츠로서는 더욱 안타까울 수 있다.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제이콥 디그롬, 슈어저, 크리스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워커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선발진을 갖췄다.

하지만 디그롬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6월에나 돌아올 수 있을 예정이고, 슈어저 역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몸 상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 워커까지 IL에 오르면서 메츠는 골치를 앓게 됐다. 메츠는 워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 대신 올라왔던 피터슨이 한동안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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