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동반 부진…다르빗슈 9실점-기쿠치 3실점 나란히 패전
입력 : 2022.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13일(한국시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마운드 올랐던 선수는 기쿠치였다. 그는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기쿠치는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고, 본인 최고 구속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애런 힉스를 상대로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투런포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4회에는 실책과 함께 연속 안타를 맏았고,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실점까지 불어났다.



이후 앤서니 케이가 1실점을 더 내줬고, 그사이 토론토 타선은 한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0-4로 경기를 내줬고, 기쿠치는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경기에서 6이닝 노히터를 기록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다르빗슈는 두 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그는 2이닝조차 채우지 못했고, 1.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강판당했다.

그는 1회말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고, 브랜든 벨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초반부터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통틀어 최소 이닝 강판의 굴욕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에도 추가 실점을 하며 2-13로 12점 차 대패를 당했고, 다르빗슈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 10.57로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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