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타선 압도' SF 에이스, “완투하고 싶었지만 참았어”
입력 : 2022.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에이스 로건 웹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웹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회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매니 마차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후속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루타를 뽑아내면서 점수를 먼저 줬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웹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씩 안타를 허용한 5회와 7회 외에는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그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 0사사구 7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은 1피안타와 볼넷, 몸맞는공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맷 비티를 삼진을 처리하면서 웹의 승을 지켰다.

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다. 하지만 게이브 캐플러 감독과 앤드류 베일리 투수코치가 극구 말렸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캐플러 감독은 “9이닝을 생각할 수 있는 투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는 엄청난 행운이다. 하지만 이제 단 2경기를 투구했고,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완투할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많은 안타에도 후속타 불발로 시즌 첫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 션 마네아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따냈지만, 타선의 빈타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벤치를 지켰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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