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살아날까?’ 옐리치, 첫 홈런 작렬…쐐기 만루포로 승리 견인
입력 : 2022.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18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지만, 성적이 급격하게 추락하면서 '먹튀'로 전락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옐리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에는 2루타를 때려내며 시작부터 2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팀이 2-1로 앞선 4회말 상대 선발 잭 톰슨을 상대해 쐐기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옐리치는 7회 한 타석 더 들어섰지만, 아쉽게도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타율은 0.242, OPS는 0.85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2018시즌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으로 MVP와 올스타, 실버슬러거를 모두 따낸 옐리치는 2019년에도 44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0시즌, 타율 0.205로 급락했고, 지난 시즌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옐리치는 올 시즌 2,600만 달러를 받고 있고, 밀워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밀워키에는 옐리치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행히도 올 시즌 출루율은 지난 시즌보다는 소폭 상승해 선구안은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날 홈런포 가동으로 옐리치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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