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최고 105마일' 강속구 투수, 오늘(22일) 선발 데뷔전…”준비는 끝났다”
입력 : 202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속구 투수 조던 힉스가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힉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00마일 이상 던지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고, 메이저리그에서 105마일을 던지는 등 우완투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구속은 아롤디스 채프먼의 105.8마일이었다.

그는 한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14세이브를 올리기도 했지만, 토미 존 수술로 장기간 로스터에서 이탈하면서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시즌에 복귀 소식을 알렸지만, 초반 부진을 이어갔고,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10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건강하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불펜으로 나서 빅리그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의 부상 이탈로, 올리버 마몰 감독은 힉스를 5선발로 기용하고자 했고, 힉스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마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에 선발로 등판해야 했다. 일정을 빠르게 잡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며 선발 등판의 이유를 설명했다.

힉스는 “선발이 내가 원하는 포지션이다. 내가 풀 시즌 선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나는 마침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준비가 끝났고,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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