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보낸 이유가 있었네’ 보이트, 0홈런 부진+부상으로 IL행
입력 : 202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루크 보이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트가 계속되는 이두근 통증을 호소했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보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를 콜업시켰다.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했지만,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22홈런을 때려내면서 홈런왕에 등극했다. 시즌 종료 후 MVP 투표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1홈런으로 점차 성적이 하락했고, 양키스가 앤서니 리조를 영입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리조는 FA로 시장에 나갔지만, 다시 양키스로 복귀했고, 이에 양키스는 보이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시켰다.

하지만 보이트는 팀을 옮긴 후 더욱 성적이 하락했다. 그는 13경기에 나와 타율 0.143 6안타 0홈런 OPS 0.481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부상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벌써 트레이드 실패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10승 7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치열한 서부지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이트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트레이드 매물로 평가받던 에릭 호스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보이트의 부진을 지우고 있다. 보이트가 부상 후에도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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