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먼 안 그립네’ SF 신입생, 린스컴도 넘었다…4경기 38K 달성
입력 : 2022.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했던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떠나보냈지만,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카를로스 로돈이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돈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 2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데뷔 첫 4경기에서 3승 ERA 1.17 3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팀 린스컴의 35탈삼진을 넘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이다.

또한, 로돈은 이 4번의 경기에서 매경기 8개 이상의 탈삼진, 3피안타 이하, 1득점 이하 허용 경기를 모두 달성했다. 현대야구 단일시즌에 이를 달성한 선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유일하다.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38탈삼진을 기록한 로돈은 현재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탈삼진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로돈이 분위기를 확실히 잡은 것 같다. 그는 확실히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최고의 활약에도 로돈은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은 슬라이더가 매우 좋았지만, 직구가 다소 밋밋했다. 더 좋아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돈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 조건이 있어 FA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이 활약이 이어진다면, 장기 계약을 맺고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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