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머신 대신 그를 써!” 양키스 팬들, 14년 원클럽맨 재결합 원한다
입력 : 2022.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팬들이 원클럽맨 브렛 가드너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가드너는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2008년에 빅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이후 14년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어 팀을 떠났다.

양키스 팬들에게 가드너는 특별한 선수다. 특출나지는 않았지만, 좋은 수비와 도루, 선구안을 가지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되던 선수였다. 또한, 2009년 월드시리즈 당시 우승 멤버로, 팀에 남아있던 마지막 우승 선수였다.

FA가 된 가드너는 지난 오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가드너는 여전히 양키스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고, 양키스 외에는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 전해졌다. 계약하지 못한다면 은퇴까지도 생각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양키스 팬들은 그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추가로 주전 좌익수 조이 갈로가 부진에 빠져 있어 양키스 팬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갈로는 타율 0.153 2홈런 OPS 0.525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삼진은 무려 29개나 당했다.

실제로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We want Gardner(우리는 가드너를 원한다”라는 함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지난 오프시즌 시작 전 “가드너와 분명 협상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 양키스로서는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팀 로카스트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드너와 계약을 맺을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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