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초비상’ 알론소-마르테, 부상으로 조기 교체…경기도 0-7 완패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순항하고 있는 뉴욕 메츠가 또다시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7로 완패를 당했다.

메츠 타선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단 2안타만을 뽑아내며 침묵했고,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배뿐만 아니라 메츠에 더욱 아찔한 소식이 있었는데, 바로 팀의 간판타자 피트 알론소와 스탈링 마르테의 이탈이었다.

알론소는 2회초 타석에서 스윙하던 도중 다르빗슈의 95.7마일 싱커에 오른손을 맞았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알론소는 엄청난 통증을 느꼈고, J.D 데이비스와 교체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메츠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르테가 1회에 도루를 하던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지만, 경기에 그대로 남아 수비를 소화했다. 하지만 결국, 2회에 마크 캔하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경기 후 메츠 중계사 ‘SNY’는 “알론소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골절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추가로 “마르테의 경우 2루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고, 역시 정밀 검사를 위해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8경기 차로 앞서며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가 나란히 7월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없고, 타일러 메길까지 이탈했다. 여기에 제임스 맥캔, 트래스 얀코우스키도 다음 달에나 돌아올 수 있다. 여기에 알론소, 마르테까지 이탈한다면, 메츠에는 정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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