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훈련은 아직” 타티스 JR, 복귀 밀린다…김하성에겐 중요한 시간
입력 : 2022.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여전히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사장은 1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상태는 충분한 치유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 타격 연습을 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부위를 위한 전날 CT 촬영을 진행했다. 당초 많은 언론은 이 검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상황은 그리 좋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의 상태를 매주 체크할 예정이다. 다만, 다음 추가 CT 촬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 OPS 0.975를 기록했고, 올스타는 물론,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 동안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부상이 악화하여 왼쪽 손목 골절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

그 사이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타율 0.209 4홈런 OPS 0.626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도 수비에서는 빼어난 모습으로, DRS(Defensive Runs Saved) 6을 기록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다면, 곧바로 유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명타자 혹은 외야수로도 출전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릴 전망이고, 주전 유격수로는 김하성이 계속해서 이름을 올릴 것이다.

하지만 타격에서 눈에 띄는 반등이 없다면, 시즌 막판까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타격 지표에서 상승이 필요한 시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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