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최근 15G ERA 7.76’ 위기의 컵스…그럼에도 로스 감독 무한신뢰
입력 : 2022.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카고 컵스가 현재 10연패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도 구단은 감독을 믿고 있다.

컵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하며 10연승 늪에 빠졌다.

선취점을 먼저 올렸지만, 선발 맷 스와머가 3.2이닝 4실점 5볼넷으로 무너졌다. 또한, 타선은 조 머스그로브에게 7이닝 동안 2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승리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시즌 40패(23승)째를 올리게 됐고, 최하위 신시내티 레즈와 승률 동률을 이루면서 지구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최저승률 공동 3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15경기에서의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 7.7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최하위이고, 최근 7경기로 보면 9.19로 더 낮아진다. 같은 기간 팀타율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득점은 최저 8위 기록으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구단은 데이비드 로스 감독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제드 호이어 사장은 ‘더 스코어’ 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스는 언제나 한결같다. 우리가 나누는 모든 대화는 팀을 더 낫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로스 감독은 컵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통산 128승 157패를 기록했다. 앞서 컵스는 로스 감독과 2024년까지 연장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이 계약에는 2025년 구단 옵션 역시 포함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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