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최근 10경기 7승1무2패. 슈퍼매치의 무게추가 갈수록 FC서울로 기울고 있다.
서울이 수원삼성을 제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길었던 A매치 휴식기를 끝나고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1만2922명이 찾아 뜨거운 응원전이 열린 슈퍼매치는의 승자는 또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12분 조영욱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슈팅수(4대9)와 유효슈팅(1대3)에서 밀려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슈퍼매치 3연승을 포함해 최근 10번의 맞대결서 7번을 이기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양팀 사령탑의 긴장감이 달랐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자칫 패할 경우 타격이 큰 슈퍼매치를 앞두고도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 것 외에는 더 큰 의미는 없다"며 "어떻게 경기하는지 지켜보시죠"라고 웃었다.
반대로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지난 4월 슈퍼매치 패배를 구단 밖에서 지켜봤던 이병근 감독은 "떨리기도 하고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1차전 패배를 복수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한 정신력을 앞세웠다.
수원의 정신무장 덕분인지 길었던 탐색전이 끝난 이후에는 더 많은 공격 시도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볼 점유율은 밀렸지만 효과적으로 서울 수비를 공략하면서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오히려 서울이 이렇다할 슈팅 마무리가 없어 고민이 컸을 진행 상황이었다.
결론은 결정력이었다. 수원이 오현규를 비롯해 류승우, 전진우, 그로닝, 염기훈 등을 총동원하면서도 거두지 못한 득점을 서울은 조영욱의 원샷원킬로 마무리했다. 골 결정력이 가른 승패였지만 90분 동안 여유가 넘친 서울과 마음이 급한 수원의 차이로 볼 수 있다.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욱의 마음가짐이 힌트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수원 출신 정상빈과 나눈 대화가 있는지 묻자 조영욱은 "서로 서울과 수원에 자부심이 있다. 슈퍼매치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았다"면서 "한번 정도 '서울이 어차피 서울에 강한 걸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한 적은 있다"라고 웃었다.
슈퍼매치 승패가 끼치는 영향은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또 웃은 안익수 감독은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 강한 위닝 멘탈리티가 있어야 할 일정이다. 수원전 승리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승세 지속을 자신했다.
반면 이병근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가 있다. 전북현대와 경기인데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패배 여파를 신경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수원삼성을 제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길었던 A매치 휴식기를 끝나고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1만2922명이 찾아 뜨거운 응원전이 열린 슈퍼매치는의 승자는 또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12분 조영욱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슈팅수(4대9)와 유효슈팅(1대3)에서 밀려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슈퍼매치 3연승을 포함해 최근 10번의 맞대결서 7번을 이기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양팀 사령탑의 긴장감이 달랐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자칫 패할 경우 타격이 큰 슈퍼매치를 앞두고도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 것 외에는 더 큰 의미는 없다"며 "어떻게 경기하는지 지켜보시죠"라고 웃었다.
반대로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지난 4월 슈퍼매치 패배를 구단 밖에서 지켜봤던 이병근 감독은 "떨리기도 하고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1차전 패배를 복수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한 정신력을 앞세웠다.
수원의 정신무장 덕분인지 길었던 탐색전이 끝난 이후에는 더 많은 공격 시도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볼 점유율은 밀렸지만 효과적으로 서울 수비를 공략하면서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오히려 서울이 이렇다할 슈팅 마무리가 없어 고민이 컸을 진행 상황이었다.
결론은 결정력이었다. 수원이 오현규를 비롯해 류승우, 전진우, 그로닝, 염기훈 등을 총동원하면서도 거두지 못한 득점을 서울은 조영욱의 원샷원킬로 마무리했다. 골 결정력이 가른 승패였지만 90분 동안 여유가 넘친 서울과 마음이 급한 수원의 차이로 볼 수 있다.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욱의 마음가짐이 힌트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수원 출신 정상빈과 나눈 대화가 있는지 묻자 조영욱은 "서로 서울과 수원에 자부심이 있다. 슈퍼매치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았다"면서 "한번 정도 '서울이 어차피 서울에 강한 걸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한 적은 있다"라고 웃었다.
슈퍼매치 승패가 끼치는 영향은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또 웃은 안익수 감독은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 강한 위닝 멘탈리티가 있어야 할 일정이다. 수원전 승리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승세 지속을 자신했다.
반면 이병근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가 있다. 전북현대와 경기인데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패배 여파를 신경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