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잃은 세인트루이스…美 매체, “가을야구 위해 대체자 찾아야”
입력 : 2022.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를 앞둔 야디어 몰리나를 잃었다. 무릎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그의 나이는 39세로 재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몰리나는 IL에 오르지 않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투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로스터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2000년생 유망주 포수 이반 에레라를 빅리그에 콜업했지만,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사실 몰리나의 대체자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에레라가 2, 3주 이내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세인트루이스에 가장 좋은 선택지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이제 막 데뷔한 선수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힘든 일일 수 있다. 그렇다면 팀은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원한다면,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첫 번째로 거론된 선수는 시카고 컵스의 윌슨 콘트레라스다. 콘트레라스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매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83 12홈런 OPS 0.927로 여전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은 같은 지구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어, 단 두 번의 트레이드만이 이뤄진 바 있다. 이처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를 선택한다면, 양측은 한발 물러나 실제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팬사이디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J.T 리얼무토와 LA 에인절스의 맥스 스태시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필라델피아와 에인절스는 모두 점점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더욱 멀어진다면, 결국 트레이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션 머피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머피는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포수로, 좋은 수비력을 가진 안방마님이다. 올 시즌도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고, 타격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연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클랜드이기에 머피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머피가 많은 연봉을 받고 있지 않기에, 실제로 트레이드가 될지는 미지수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38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우승 경쟁이 뜨거운 상황에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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