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돌아갈래” NPB 안타머신, 결국 초라하게 퇴장…타율 0.224 0홈런
입력 : 2022.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마저 방출된 아키야마 쇼고가 결국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키야마는 일본 프로야구(NPB) 9시즌 통산 타율 0.301 116홈런 513타점 1,405안타 OPS 0.829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216안타를 때려내면서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시즌이 끝난 후 신시내티 레즈와 3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이치로 스즈키가 활약했듯이, 아키야마 역시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그는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 타율 0.245 38안타에 그쳤고, 지난 시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04로 더욱 추락했다. 안타를 많이 치는 타자지만, 두 시즌 동안 홈런은 단 0개로 굴욕을 맛봤다.

결국, 신시내티는 방출을 선택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이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콜업을 준비했다. 아키야마는 트리플A에서 타율 0.343 3홈런 OPS 0.90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또 한 번 방출됐고, 결국 일본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아키야마는 에이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팀의 오퍼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음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NPB 팀들은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원소속팀 세이부 라이온스는 물론, 소프트뱅크 호크스 또한 그를 원하고 있다. ‘왕년의 안타왕’ 아키야마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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