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공격’을 외쳤다.

대전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승점 36)은 1위 광주(승점 45)에 이어 2위다. 광주전이 시즌 절반인 20번째 경기인 만큼, 대전 처지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격차를 좁혀야 한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냉정하게 했으면 좋겠다. 흥분해서 하면 안 될 수도 있으니 편하고 냉정하게 하길 바란다”며 입을 뗐다.

대전은 안방에서 유독 강하다. 지난해 7월부터 17경기 무패(12승 5무)를 질주 중이다. 이 감독은 “못 느꼈는데, 선수들 이야기 들어보면 왠지 자신감이 있다고 하더라”며 긍정적인 기운을 이야기했다.

상대 광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종우를 최전방 중앙에 배치했다. 허율과 이건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광주는 중앙 공격수가 센터백들을 끌고 내려와 공간을 만든 뒤 윙어들이 마무리하는 패턴을 애용한다.

이 감독은 “종우가 밑으로 내려갈 거고 혼란을 주려고 한 것 같은데, 우리 포백은 그냥 있을 거다. 계속 그런 식으로 공격하는데, 상대가 그걸 쫓아다니다가 실점하니 그냥 있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적장 이정효 감독은 ‘공격’을 외쳤다. 이민성 감독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안양전도 마찬가지고 계속 전방에서 압박하기 위해 공격수들을 싹 바꿨는데, 선수들이 충남아산한테 지고 나서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대전은 포백을 꺼냈다.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다. 이 감독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지키기 위해서 스리백을 썼을 때 책임감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공격을 즐기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이렇게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