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넘어가?’…예상 타율 0.023 타구→홈런으로 변신
입력 : 202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보기 드문 홈런포가 터졌다.

탬파베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냈고, 시즌 37승(31패)째를 올렸다.

아이작 파레데스가 3홈런을 쳤고, 해롤드 라미레즈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홈런으로만 5득점을 뽑아냈다. 3홈런을 때려낸 파레데스가 큰 주목을 받았지만, 라미레즈의 홈런 역시 진기록을 세웠다.

라미레즈는 1회말 네스터 코르테즈를 상대해 몸쪽 90마일 커터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23피트가 기록됐다. 이 홈런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타구속도 때문이었다.

이 타구의 속도는 85.4마일로, 메이저리그에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홈런 중에 가장 느린 타구속도를 기록했다. 또한, 33도의 발사각을 가진 이 타구의 예상 타율은 단, 0.023였다. 33도 발사각에 85.4마일의 타구속도 타구가 안타가 된 것은 단 4차례였다. 홈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MLB.com’은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뜬공은 30개의 구장 중 단 한 곳에서만 홈런이 될 수 있었다. 바로 트로피카나 필드였고, 이는 중요한 홈런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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