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극장 역전쇼에 활짝 웃었다. 고질병인 선제 실점도 웃어 넘겼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꺾었다.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 선제 실점한 울산은 후반 30분까지 끌려갔지만 남은 15분 동안 2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리를 만든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선제 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이 얘기는 안 했으면 한다. 경기 전에 나도 이 부분을 말하긴 했지만 우리의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우리 위치도 그렇고 선수들 스트레스 받지 않게 선제 실점 이야기는 안 하겠다"라고 웃었다.
실점 이후 역전을 만든 플레이를 주목한 홍명보 감독은 "골을 허용한 뒤 지배하면서 경기를 했다. 득점이 나와야 우리 플레이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바코와 엄원상이 마지막에 득점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엄원상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가 오른쪽에 섰기 때문에 엄원상과 협력에서 공격할 수 있게 교체했다"며 "상대가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빠른 스피드로 공격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보다 전 상황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이날도 중원에서 팔로세비치를 놓친 게 컸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하게 양 사이드에도 볼을 잡은 선수에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는데 순간적으로 패스 코스, 상대방과 거리 등을 판단하지 못했다. 상대 슈팅도 좋아서 실점했는데 계속 노력하면서 개선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힘은 어려울 때 발휘된다. 홍명보 감독도 "지난해부터 연패가 없는 게 우리의 힘이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멀리까지 와 주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하한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울산과 전북의 선두 싸움이 본격화됐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의 승점 차이는 의미없다. 지금 앞서고 있는 것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2경기면 뒤집어지는 차이다. 우리를 급하게 만드는 꼴이라 선수들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8점 차이 선두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꺾었다.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 선제 실점한 울산은 후반 30분까지 끌려갔지만 남은 15분 동안 2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리를 만든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선제 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이 얘기는 안 했으면 한다. 경기 전에 나도 이 부분을 말하긴 했지만 우리의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우리 위치도 그렇고 선수들 스트레스 받지 않게 선제 실점 이야기는 안 하겠다"라고 웃었다.
실점 이후 역전을 만든 플레이를 주목한 홍명보 감독은 "골을 허용한 뒤 지배하면서 경기를 했다. 득점이 나와야 우리 플레이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바코와 엄원상이 마지막에 득점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엄원상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가 오른쪽에 섰기 때문에 엄원상과 협력에서 공격할 수 있게 교체했다"며 "상대가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빠른 스피드로 공격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보다 전 상황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이날도 중원에서 팔로세비치를 놓친 게 컸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하게 양 사이드에도 볼을 잡은 선수에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는데 순간적으로 패스 코스, 상대방과 거리 등을 판단하지 못했다. 상대 슈팅도 좋아서 실점했는데 계속 노력하면서 개선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힘은 어려울 때 발휘된다. 홍명보 감독도 "지난해부터 연패가 없는 게 우리의 힘이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멀리까지 와 주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하한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울산과 전북의 선두 싸움이 본격화됐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의 승점 차이는 의미없다. 지금 앞서고 있는 것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2경기면 뒤집어지는 차이다. 우리를 급하게 만드는 꼴이라 선수들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8점 차이 선두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