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첫 원정길 오르는 프리먼, “가족을 만나러 가는 느낌”
입력 : 2022.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정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벗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프레디 프리먼이 첫 애틀랜타 원정길에 오른다.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주말 원정 3연전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리매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프리먼의 이적 후 첫 트루이스트 파크 방문 경기로 이목을 끌고 있다.

프리먼은 2007년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고, 2010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애틀랜타에서만 1,632경기를 뛰며 타율 0.296 278홈런 OPS 0.892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MVP와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3회 등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먼은 FA로 시장에 나왔고,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잔류할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맷 올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게 되면서 프리먼을 사실상 포기했고, 그는 다저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다음 시리즈, 프리먼은 트루이스트 파크 재방문을 앞뒀다. 사실 프리먼이 애틀랜타를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 경기를 가졌고, 당시 3경기 4안타 2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리먼은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루이스트 파크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없다.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다. 같은 질문을 몇 번 받았는데,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다시 물어봤으면 한다. 그때 제대로 된 감정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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