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지지율 35.7%... 2위~6위 합산보다 지지율 높아
입력 : 202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당대표 지지율 35.7%... 2위~6위 합산보다 지지율 높아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4일 집계됐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용진 의원 16.8%, 김민석 의원 6.0%, 전재수·강병원 의원이 각 3.4%, 강훈식 의원 1.5%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5.3%, '적합한 후보 없음'은 18.7%, '잘 모름' 9.2%였다.

이재명 의원은 2위 박용진 의원을 오차범위를 훌쩍 넘은 18.9%포인트 따돌리며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주자들이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웠지만 이 의원 강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 지지율이 72.7%까지 치솟았고, 이어 박용진 의원 8.0%, 김민석 의원 3.7% 등의 순이었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34.7%, 김민석 18.1%, 박용진 15.5%로 이 의원이 여전히 앞섰지만 비이재명계(비명) 주자들의 지지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 정의당 5.0%, '기타 정당' 2.6%, '지지정당 없음' 13.9%, '잘 모름' 2.0%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하며 양당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인 5.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양당 지지율은 2주째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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