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틴 페레즈(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지난 4일(한국시간) “텍사스가 페레즈를 거래하는 것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다. 현재 페레즈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필요로 할 것이다. 또한, 텍사스는 아직 포스트시즌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아 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빅리그 11년 차 페레즈는 2차례 10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저 그런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텍사스와 4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은 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지난 5월 6경기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ERA 순위 1위에도 잠시 랭크되었고, 16경기에서 7승 2패 ERA 2.34 81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단기 계약을 맺었던 페레즈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왔다. 텍사스에는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일 수도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오히려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존 대니얼스 사장은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레즈와 2023년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계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텍사스는 37승 41패 승률 0.474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4.5경기 차로 뒤져있는 상태다. 여기서 순위가 더욱 떨어진다면 결국 트레이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의견이다. 텍사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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